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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와 헤이즐이 절대 사귀지 않는 법

Josh and Hazel's Guide to Not Dating

크리스티나 로렌(Christina Lauren)
​김진아

“팔딱팔딱 뛰는 유머와 생생한 캐릭터들로 단연코 돋보이는 로맨스 코미디” —커커스 리뷰

 

“크리스티나 로렌이 또 해냈네. 매력 넘치는 사연과 야한 에피소드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룬 작품.” —퍼블리셔스 위클리

 

“전작 <사랑과 다른 말들>에서처럼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를 풀어낸 크리스티나 로렌. …일상에서 벗어난 재미난 소설을 찾는 독자들의 취향 저격.” —북리스트

 

“로맨스 코미디의 추진력과 매력으로 훨훨 나는 스토리.” —뉴욕타임스 북 리뷰

​책 소개

입덕 부정기 10년. 우연이 거듭되면 필연?

열여덟 헤이즐과 스물 조쉬의 첫 만남은 토사물 분출 사건과 함께했다. 대학 1학년에 간 파티에서 조쉬에게 토사물을 뿜은 헤이즐, 그 후로도 몇 차례 더 낯뜨거운 현장을 조쉬에게 목격당한 뒤로 헤이즐은 ‘절대로 결단코 (쿨한 데다 똑똑하기까지 한) 조쉬와는 사귀는 사이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10년 후.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헤이즐은 절친 에밀리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우연히 조쉬와 재회한다. 오랜만에 보니 더 멋져진 조쉬. 그런데 알고 보니 조쉬가 에밀리의 친오빠라고?! 운명의 장난인지 헤이즐의 아파트에 비상사태가 발생해 임시로 조쉬의 집에 얹혀살게 되는데….

웬만한 남자는 감당할 수 없는 엉뚱녀 헤이즐, '조쉬와는 절대로 결단코 사귀지 않겠다'는 결심을 이번에도 굳세게 지켜낼 수 있을까?

전세계 로맨스 소설계의 믿고 보는 작가 크리스티나 로렌은 오랜 절친인 크리스티나 홉스와 로렌 빌링스가 의기투합해 공동으로 집필하면서 쓰는 필명이다.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 전세계적인 #1 작가로 손꼽히는 판타스틱 듀오.

두 사람이 쓰는 신랄하면서도 유머 넘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어떤 착오와 방해물이 가로막고 있어도 결국엔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아 읽는이를 행복하게 한다. 수많은 북튜버들이 신작이 나오는 즉시 읽는 ‘믿보 작가’로 손꼽는다.

<조쉬와 헤이즐이 절대 사귀지 않는 법>에서도 크리스티나 로렌의 마술 같은 스토리텔링은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햇살처럼 밝고 엉뚱하기 짝이 없는 헤이즐과 얽히게 된 차분한 한국계 미국인 남주 조쉬 임이 입덕 부정기 10년 만에 “결국엔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인정하는 모습으로 재미와 따스함을 동시에 잡았다. 특히, 한국 문화를 향한 작가의 관심이 담겨 우리에겐 더 와닿는 작품이다.

파피펍이 주저 없이 추천하는 크리스티나 로렌의 작품 제1선.

작품 중에서

p.5

애당초 제가 조쉬와 사귀지 못한 것도 그래서죠. 절대 가까이하고 싶지 않을 광녀의 모습만 보였으니까요. 한 예로, 우리가 처음 만난 건 제가 열여덟, 조쉬가 스무 살 때였는데, 만나자마자 저는 조쉬의 신발에 토했습니다.

 

p.72

나는 조쉬라는 반짝반짝한 불빛 신호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멀찍이 떨어져 맴도는 위성이 되었다.

 

p. 100

“다 살면서 터득한 거야.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처음엔 귀엽고 화끈한 여친을 좋아하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제발 좀 차분하고 ‘평범한’ 여친이 되어주길 바라는 줄 알아?”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

헤이즐은 열린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바람을 느끼며 말을 이었다.

“그러다 알게 되었지. 나는 나로서 충분하다는 거. 나는 그냥 나이면 돼.”

 

p.110

“아니, 나랑 말고! 지민, 네 수준에 맞는 누군가랑 말이야! 단순히 섹스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이 어울리고, 대화를 나누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그렇게 마음에 맞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안 들어? 덤으로 거기도 좀 사용하고!”

 

p. 123

“조쉬, 너랑 내가 한팀이 돼야 해.”

“잊었나 본데, 우리 지금 소개팅 나온 거야. 더블데이트. 편은 아담이랑 먹어.”

“안 돼! 나 크루즈 여행권 따고 싶단 말야. 조쉬 네가 더 똑똑하잖아!”

“어째서 내가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는데?”

“아까 아담이 차창에 비친 자기 근육을 흐뭇하게 보는 걸 봤단 말야. 일종의 감이라 할 수 있지.”

“헤이즐, 크루즈 여행 별거 아냐. 뷔페 말고는 먹을 것도 없는 저가 크루즈를 꼭 가고 싶냐?”

“공짜잖아!”

“배탈 나면 약값이 더 들어.”

 

p.182

“그러지 마. 마치 내가 여자라면 넘지 말아야 할 남친의 숫자라는, 있지도 않은 한계를 벗어난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만약 내가 남자인데 그렇게 말했으면 ‘고딩 때?’ 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자식, 능력 있네?’라고 했을걸?”

 

p.247

전해져오는 열기와 마찰에, 나는 가지 않기 위해 머릿속으로 미친 듯이 달리고, 바닥을 문질러 닦고, 당근을 썰면서 닥치는 대로 다른 일을 떠올려야 했다.

작가 소개
 

크리스티나 로렌 Christina Lauren

크리스티나 로렌은 오랜 절친인 크리스티나 홉스와 로렌 빌링스가 의기투합해 공동 집필을 하면서 쓰는 필명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두 사람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 17편을 출간했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수많은 로맨스 소설 팬들 사이에서는 신간이 나오는 즉시 구매하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크리스티나 홉스는 예전에는 십대 청소년에게 둘러싸인 중학교에서 상담교사로 일했고, 지금은 글을 쓰고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보며 지낸다. 미국 유타주에서 남편,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신경과학 박사이기도 한 로렌 빌링스는 전업 작가가 되기 전에는 종일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며 지냈었다. 지금은 남편, 두 아이와 함께하며 글을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 <조쉬와 헤이즐이 절대 사귀지 않는 법> <사랑과 다른 말들> <언허니무너스> 등이 있다.

 

역자 김진아

호주 시드니에서 수학했다. 주요 역서로 <머시리스 1> <머시리스2: 하트리스> <영국명화 실종사건> <4남자에 관한 44장의 일기> <스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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