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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자에 관한 44장의 일기

Sex/Life: 44 Chapters About 4 Men

BB 이스턴(BB Easton)
​김진아

 

현생을 살고 싶은 와이프의 남편 고쳐쓰기 프로젝트!

작가의 솔직한 자기 고백으로 전세계 독자들의 공감과 열광에 넷플릭스 드라마 <섹스/라이프>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

유명 도서리뷰 커뮤니티인 「굿리즈(Goodreads)」에서 독자들의 주제별 추천 도서 리스트 중 ‘베스트 로맨스 코미디’, ‘유머 자서전’, ‘유머 로맨스’, ‘베스트 로맨스 & 에로티카 오디오북’, ‘오더블 로맨스 패키지’, ‘2017년 최애작’, ‘2016년 최고작품’ 등 11개 리스트에 올랐다.

​책 소개

현생을 살고 싶은 와이프의 남편 고쳐쓰기 프로젝트!

학교에서 심리상담가로 일하는 비비의 남편은 회계학 전공자답게 성실함의 표본. 공과금 영수증도 꼬박꼬박 챙기고, 쓰레기도 잘 갖다버리고, 아이들까지 잘 챙기니 더 바랄 게 무언가?! 싶겠으나, 성실함 100에 열정은 1인 남편이 비비에게는 ‘남편봇(남편+로봇)’처럼 느껴지기만 하는데.

로맨스 소설, 영화만 끼고 살면서 몸과 마음의 허전함을 달랠 것이냐, 남편을 내가 바라는 남편으로 만들어 볼 것이냐!

현생을 포기할 수 없는 비비. 아내에게는 최고의 친구,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아빠인 남편과는 극에서 극으로 달랐던 전 남친들을 떠올리며, 남편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스며들게 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과도한 욕설, 생생한 성적 내용이 들어있어 19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권장하지 않으나 단조롭기 그지없는 관계에 힘겨워하는 모든 이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김빠진 관계에 포기하고 안주하지 말라”고 외치는 작가 BB 이스턴의 「남편 고쳐쓰기 프로젝트」 성공기!

작가 BB 이스턴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심리상담가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30대 주부로, 다양한 문제에 ‘행동 수정’을 제안하는 전문가다. 하지만 정작 작가 본인마저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부부관계에 관한 남편과 자신의 온도차.

성실하지만 열정은 없는 남편은 그냥 그대로 두고 로맨스 소설, 영화를 끌어안고 대리만족하며 살 것이냐? 적극적인 계획 수립과 이행으로 남편의 행동을 ‘자신도 모르는 새에’ 바꾸어볼 것이냐?

 

유교걸은 가라! 이번 생은 한 번뿐!

섹스리스 부부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요즘. 어느 나라, 어느 문화를 막론하고 공통적인 화두다. 한 번뿐인 인생, 남의 눈을 의식하며 관습과 형식에 얽매여 그냥 포기하며 살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심리학을 전공한 작가 역시 남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며 실화를 바탕으로 <섹스/라이프: 4남자에 관한 44장의 일기>를 써냈다. 솔직한 작가의 자기 고백은 전세계 여성들의 공감과 열광을 끌어냈고, 스핀오프 소설 <스킨> <스피드> <스타> <수트>를 내어 <섹스/라이프> 시리즈를 완성했다.

 

남의 이야기? No, 어쩌면 나의 이야기!

오래도록 이어져 단조롭기 그지없는 관계에 힘겨워하는 모든 이에게, 별 볼 일 없는 바다가 윤슬이 반짝반짝한 바다로 변할 때까지 솔직 발칙한 자신의 경험담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싶었다는 작가.

그리하여 날것 그대로의 감정, 과도한 욕설, 거친 성적 묘사를 담아내자 더욱 생생한 이야기가 되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로 와 닿았다.

 

전세계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 넷플릭스 드라마로 이어지다

<섹스/라이프> 시리즈 전 5권은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며 전세계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끌어낸 데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섹스/라이프(Sex/Life)>로 제작되었다.

작품 중에서

8월 16일

 

내가 미친다, 진짜.

놈이 지금 막 샤워를 하고 나왔어. 거리가 가까워서 살에서 풍기는 비누 향이 코끝을 간질여.

머리는 아직 물기가 촉촉한 게 섹시하기 그지없고, 수염 길이도 아주 딱이야. 조각한 듯 완벽한 저 턱선을 가릴 만큼 길지 않으면서도 쓰윽 쓰다듬으면 손에 물결처럼 촤라락 감겨드는 보드라움, 그 느낌 알지?

탄탄한 팔뚝을 감싼 저 흰 면티. 태평양처럼 넓은 가슴 때문에 팽팽히 당겨진 저 앞자락. 밤새도록 쳐다봐도 질리지 않는 저 어깨빨. 그래, 안 그래도 쳐다보고 있어. ‘쳐다만’ 보고 있다고. 아까부터. 곁눈질로 흘끔흘끔.

하지만 이것만으론 만족이 안 돼! 직접 만져보고 싶다고!

놈이 저렇게 상큼한 몸뚱이로 내 옆에 털썩 앉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야구경기 중계만 보는 30분 내내, 나는 어떻게 하면 저 몸뚱이 좀 한번 만져 볼 수 있을까 오만 가지 궁리를 했어. (중략)

그런데 왜지? 요즘 들어 내 머릿속은 자꾸만 그 부족한 10프로 이하에 연연하게 돼. 이름하여 열정과 신체 예술의 결여. 행복하면서도 단조로운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해 별수 없이 포기하고 애석해하는 수준에만 머물러야 하는 그 두 가지 것. 그게 도무지 포기가 안 된다고!

……그러니 금단증상이 올 때면 하는 수 없이 로맨스 소설을 필수 영양소가 든 음식이라도 되는 양 걸신들린 듯이 읽어 치우고 있는 거지.

DVD 목록은 신비로운 뱀파이어, 모터사이클 갱단을 탈퇴한 고독한 바이커, 쾌락을 좇는 록스타, 좀비 때문에 망해버린 세상에 살아남은 생존자 같은 것으로 꽉 차 있어. 남자주인공은 하나같이 팔이 타투로 뒤덮인 수컷 알파들. 현실이 과하게 가정적이다 싶을 때면 달려가 안기는 거지. 물론 상상 속에서.

​목차

1 남편봇

2 해골맨

3 친구인 듯 아닌 듯

4 도구

5 소스는 핫도그 위에

6 악마 교수

7 악당 켄

8 나, 광년이 맞아

9 레이디와 부랑자

10 켄, 환상 속 할리를 만나다

11 인셉션 스타일이다, 이 나쁜 놈아!

12 짝퉁 빌리 아이돌

13 똑똑 누구십니까? 딩동!

14 또 벗겨진 콩깍지

15 수리수리 마수리

16 근친에 관한 깨달음

17 후드티와 포르노

18 고역

19 고통받는 비비

20 최악

21 누가 오프라 윈프리한테 전화 좀 해줘

22 헨젤과 헤비메탈

23 그날 지하실에서 팬텀림 멤버에 둘러싸여

24 베이시스트는 리듬을 타지

25 발기 기념일

26 허벅지 조심

27 로봇의 인식력

28 SUV 덩더쿵

29 올블랙 켄

30 임무, 혹은 선교 완수!

31 멍청한 신호

32 요정은 뒷구멍을 사랑해

33 둘 다 잘리고 싶어?

34 867-5309

35 나이트, 안녕

36 장미꽃은 빨강, 제비꽃은 꽝

37 일 년간 변한 것

38 해변의 섹스

39 아듀

40 수치의 시

41 아침밥이 어때서?

42 남는 건 사진뿐

43 원하는 걸 다 가질 순 없지

44 파란 눈알

에필로그

작가 소개

작가: BB 이스턴

BB 이스턴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교외 지역에서 남편 켄,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살고 있다. 최근 심리상담사로 재직한 학교에서 나와 전업 작가로 변신. 남편의 열띤 응원 아래 지난날 심취했던 펑크록과 성도착증 역사를 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섹스/라이프>의 모티브가 된 <4남자에 관한 44장의 일기>와 스핀오프 <스킨> <스피드> <스타> <수트>가 있다.

 

역자: 김진아

호주 시드니에서 수학했다. 주요 역서로는 <머시리스1> <머시리스2: 하트리스> <영국명화 실종사건> <4남자에 관한 44장의 일기> <스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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